(홍콩의 이 모든 것을 즐기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으로 받쳐줘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오블완 챌린지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 알아볼 것은 홍콩의 날씨입니다. 여행 준비 첫 단계에서 해야 할 준비지만, 여행에서 제일 중요한 건 항공권 가격이죠… 계절은 완전 비수기만 아니면 됩니다. 그러면 저의 선택이 운이 좋은지 한 번 보겠습니다.
홍콩의 1년 날씨 전체 통계치입니다. 위에 나오는 연도들은 무시하시고 하단에 관광점수와 월을 보면 11월이 관광점수가 높은 것이 보입니다. 저 시기가 여행하기 좋다는 이야기인데 다행히도 12월도 만만치 않게 높습니다. 세부적으로 온도와 강수확률 등을 보면,
홍콩의 연중 온도를 보면 최저 14도, 최고 32도까지로 통계가 나옵니다. 제가 여행을 할 12월은 16도에서 21도 정도로 한국의 가을날씨 정도 되어 보입니다. 일단 온도는 합격.
야경이나 전망대를 이용하는데 날씨가 계속 흐리면 곤란하죠. 여름은 우기라서 흐린 날이 많고 겨울로 갈수록 맑은 날이 많습니다. 그래도 홍콩 기후상 맑은 날의 비율이 아주 높지는 않은 게 12월에도 맑은 날이 50% 살짝 넘어갑니다. 예전에 3월에 여행을 갔을 때도 쨍하고 맑은 날은 경험하지 못한 거 같아요. 여기는 운의 영역 정도 되겠습니다.
흐린 것도 문제이지만 비가 오면 여행 일정이 심하게 꼬입니다. 물론 비 오는 날 구경하는 것도 운치 있고 좋은데 그것도 적당하게 와야죠. 12월의 경우 한 달중 비 오는 날이 평균 2.5일, 10% 미만입니다. 강수확률 좋습니다.
저는 동남아시아를 여행할 때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이 습도였습니다. 그 공항을 빠져나갈대 훅 치고 들어오는 습기들… 겪어보신 분들은 아시죠? 12월의 경우 건조하고 쾌적할 확률이 대략 60%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예전에 3월에 갔을 때는 춥게 느껴졌었는데 3월은 건조하고 쾌적할 확률이 50% 정도였네요. 하필 습도가 높을 때였나 봅니다. 같은 온도라고 습도가 높으면 더 덥고 더 추운 거 아시죠?
이 기후 조건을 종합한 홍콩을 방문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11월이 7.8로 제일 높고, 12월과 3월이 6점 중반정도, 1월과 2월이 6점 초반대입니다. 11월에서 3월 사이가 여행하기 좋은 시기라는 결론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이 수치는 통계일 뿐 단기 여행자들에게는 운이 많이 작용하는 거 아시죠?
이상 오블완 챌린지 마지막 글인 홍콩의 날씨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블로그 2개 운영하는 직장인으로서 정말 쉽지 않네요. 오블완 챌린지 완료하신 분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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