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행, 코로나 이전과 현재 항공권 가격, 홍콩 익스프레스 탑승 경험

(많은 분들이 아시는 대표적인 홍콩의 야경)

12월에 홍콩여행을 가볼까 하고 검색을 해봤었습니다. 네이버 항공권과 스카이스캐너를 이용하여 검색을 했고 결과를 보니 홍콩 가는 길이 쉽지 않더라고요.취항 항공사도 많이 줄었고 가격도 많이 올랐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항공사는 홍콩 익스프레스와 중국 동방항공, 중국 국제항공이 대부분이고 한국의 LCC들은 찾아보기 힘들어졌습니다. 직항도 별로 안 보이고 환승이 많았습니다. 이전에는 가격은 비싸더라도 국내 저가항공사들의 직항노선이 꽤 있었는데 말이죠.

 

 

네이버에서 찾아본 부산-홍콩 왕복 항공권입니다. 최저가 38만원대가 홍콩 익스프레스로 있는데…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홍콩 익스프레스는 기본 금액이 수화물 미포함(기내, 위탁 모두)이고 수화물 규정 까다롭습니다. (한국의 저가항공사들이 수화물 규정이 가장 후하죠.) 상세 사이트로 들어가 보면 저 가격은 기내 캐리어도 아닌 손가방 정도만 휴대가능하고 위탁 수화물 하나 왕복으로 추가하면 10만 원 넘는 금액이 추가됩니다. 그러면 왕복 50만 원이죠.

 

그래서 이전에 얼마에 갔다 왔는지 확인해 보니 2018년도 가격이네요. 시간이 많이 흐른 관계로 참고만 해보겠습니다.

여행인원, 성인 2명, 초등학생 2명

여행일정, 18.2.2.(금) 14:40 출발 ~ 2.6.(화) 09:15 출발, 4박 5일

항공권, 홍콩 익스프레스 왕복, 1,166,516원 (위탁 수화물 포함인데 1개인지 2개인지는 모르겠음, 성인 4인 요금)

숙소, 도르셋완차이호텔, 749,276원 (조식 포함 가격!!!)

홍콩 디즈니랜드 입장 297,252원 (클룩에서 구매)

 

가장 크게 사용한 가격 Top 3 금액인데 항공권만 보면 39만 원 X 4인 =156만 원, 지난번 여행은 117만 원으로 약 40만 원 차이가 납니다. 위탁 수화물 포함시키면 차이가 더욱 벌어지겠죠?

 

 

코로나 이후 항공권 가격이 많이 상승한 건 알고 있었지만 저는 이 가격에 홍콩 익스프레스 타고 못 갈 것 같습니다. 수화물 문제도 있지만 문제는 좌석이 엄청나게 불편하거든요. 좌석이 거의 90도 각도의 의자인데, 뒤로 젖히는 건 거의 안됩니다. 그 자세로 3시간 넘게 비행기 타면 너무 힘들어요. 좌석 간 간격도 좁기 때문에 고통이 더 하죠.

 

(오른쪽에 좌석이 보이죠? 저 각도에서 뒤로 안 젖혀집니다. 허리 부러지는 줄 알았다는..)

 

결론은... 홍콩 여행은 중국 계열 항공사들의 독점 구조가 깨질 때까지는 저는 못 가겠다입니다. 홍콩 가고 싶긴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