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홍콩 여행 준비 (16) 홍콩 달러 환율, 환전

홍콩 여행을 준비하다 보니 가장 크게 와닫는 것은 물가입니다. 잘 사는 곳이니 물가가 비싼 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너무 비싼 거 아냐? 거의 일본보다 더 한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자연적인 물가상승이 주요 요인이지만, 18년도 여행자료를 찾아보니 환율이 많이 오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홍콩 달러 환율 차트

 
홍콩 달러 환율 10년 차트입니다. 2020년까지 130원 후반에서 155원까지 등락을 거듭하다가 2021년부터 우상향하기 시작합니다. 저의 첫 홍콩 여행이 2018년 2월이었으니까 정말 우연히도 10년 내 환율 최저점일 때 갔었네요.

그 당시 138원 정도, 지금은 178원이니까 환율만 거의 30% 가까이 올랐습니다. 여기에 자연 물가상승은 추가로 붙으니 1년에 2%로만 계산해도 이것만 6년이면 13%, 단순 합으로 43% 가격 상승... 여행 경비가 비싸지긴 했습니다.

그런데 홍콩 달러는 미국 달러와 움직임을 같이 합니다. 정확하게 일치하죠. 원달러 환율을 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원달러 환율 차트

 
원달러 환율 10년 차트입니다. 홍콩 달러 움직임하고 똑같죠? 이유는 홍콩 달러는 미국 달러와 페그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페그제는 특정 국가의 통화에 자국의 통화의 환율을 고정시키는 것입니다. 미국 달러가 움직이는 만큼 홍콩 달러도 같이 움직이는 것이죠. 그래서 지금 홍콩 여행하기는 환율만 보면 불리합니다.

그래서 환전할때 수수료 없이 환전해야합니다. 이전에 언급했던 트래블월렛과 트래블로그의 환전수수료를 보면 트래블월렛은 오늘 기준 매매기준율 178.68원에 매수가격 180.11원, 트래블로그는 매매기준율 그대로 178.68원에 환전이 가능합니다.

트래블로그를 주력 카드로 이용해야 할 이유입니다.
 

출처, HSBC

 
현금 인출은 HSBC, 중국은행, 항셍은행 등 홍콩의 거의 모든 은행의 ATM에서 수수료 없이 출금이 가능합니다. VISA, MASTER, UNIONPAY 가맹 ATM 기기에서 말이죠.

현금으로 국내에서 환전하여 들고 갈려면 10달러, 100달러 권종으로 들고 가는 것이 좋고, 현금 규모는 공항에서 숙소로 이동할 비용과 다음 날 아침 식사 및 교통비 정도 규모로 들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공항에서 센트럴까지 택시비가 대략 400 홍콩 달러이고, 옥토퍼스 카드 구매 및 충전도 필요하니 1,000 홍콩달러 정도 현금으로 준비하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은행별 인터넷환전수수료 우대율 비교는 은행연합회 외환길잡이에서 가능합니다. 여기서 보시고 주거래 은행이 있다면 직접 문의를 하시면 수수료가 조금 더 내려갈 수도 있습니다.
 

출처. 은행연합회

 
참고로 홍콩에서 지폐 발권하는 곳은 HSBC, 스탠다드차타드, 중국은행 홍콩법인, 홍콩 정부 이렇게 4곳 입니다. 그래서 지폐 금액이 같아도 디자인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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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