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3일차
시암파라곤
어제 그 무더위에 돌아다녔더니 아침 늦게까지 기절해 있었다.
말로만 들은 40도, 한국의 여름도 이 정도는 아닌데 말이다.
오늘은 BTS 시암역으로 가기로 했다.
아침 겸 점심을 해결하러 시암파라곤으로..
숙소 근처 BTS 역으로 오긴 했는데 한 5분 걸었는데도 덥다. 땀도 나기 시작하고
시암파라곤 푸트코트로 향했다.
여기는 푸트코트 카드에 카드 1장에 최대 500바트까지 충전해서
주문하고 차감하고 잔액은 나중에 환불해 주는 시스템이다.
우리의 선택은 팟타이, 소고기국수, 치킨견과류 덮밥
그리고 오렌지주스, 땡모반.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자리 잡는데 오래 걸렸다.
그래도 아이콘시암보다 저렴한 가격에 만족, 맛도 나쁘지 않았다.
내부 1층만 둘러보다가 시암센터와 시암파라곤 사이로 나가니까
과일 시장이 열려 있었다.
여러 가지 많이 있었지만 주인공은 두리안
두리안 뷔페도 꽤 크게 마련되어 있었다.
각종 과일 주스도 판매 중이었는데 가격은 꽤 있는 편이었다.
결국 우리의 선택은 망고캔디, 100g에 정상가 50바트, 할인가 39바트
할인가에 200g을 샀는데 먹어보니 괜찮아서 다시 사러 가니
그새 할인은 종료. 그래도 600g 추가 구매.
시암파라곤 지하층의 버블티 매장에서
타이티와 패션후르츠그린티를 먹었다. 둘 다 평타 치는 맛.
패션후르츠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겠지만 나에겐 나쁘지 않았다.
빅씨마트
센트럴월드 옆 빅씨마트를 갈려고 그랩 택시를 호출했는데
20분 넘게 기다렸는데 택시가 호출 취소.
어쩔 수 없이 걸어서 이동했다. 생존을 위해 그늘로만 이동..
그리고 드디어 도착한 빅씨마트
간단하 주전부리만 구입하고 숙소까지 다시 그랩으로 이동하는데
여기 인근 교통정체가 장난이 아니었다.
그랩 기사분도 빙빙 돌아서 도착, 가는데 또 차들로 가득하고.
호텔 수영장에서 그랩 배달
호텔 수영장에서 1시간 정도 있다가 그랩으로 저녁을 배달주문했다.
스테이크와 아보카도 주스, 땡모반.
아이콘시암, 아리역인근 레스토랑에서 먹은 것보다 훨씬 나았다.
다시 방콕으로 오면 푸드코트와 그랩을 이용하리라..
여행자들이 많이 가는 쇼핑몰 입점 레스토랑과 시내 이름 있는 레스토랑은
한국 가격과 비슷하다. 어떤 곳은 더 비싸기도 하다.
그런 곳을 갈바에는 차라리 한국에서 태국 음식점을 가는 게 낫다는 게 나의 결론이다.
로컬 중에서 영문 메뉴가 있고 에어컨 있고 합리적인 가격인 곳이 많긴 한데
일일이 택시로 갈 수도 없고 그렇다고 대중교통+도보로 하자니
민원제기가 나오고
가족 여행은 신경 써야 할게 많다. 피곤해…
'방콕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콕 여행에서 사용한 결재 방법 정리, 교통수단과 식당, 입장료 (2) | 2024.05.23 |
---|---|
방콕 여행 4일차, 비오는 날 수영장, 시암 쇼핑몰들 투어 (0) | 2024.05.18 |
방콕 여행 2일차, 불지옥 속의 관광, 역시 실내가 최고, 방콕 왕궁, 아이콘시암, 아리역 (0) | 2024.05.12 |
방콕 여행 1일차. 수완나품 공항에서 공항철도를 이용해서 호텔까지 (2) | 2024.05.11 |
태국 여행을 위한 서류 등 준비 (0) | 2024.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