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온라인투어 서유럽패키지 7일차, 융프라우 전망대 얼음동굴 인터라켄역

오늘 드디어 융프라우를 올라갑니다. 아침 7시 좀 넘어서 기차를 타야 하는 관계로 새벽부터 출발합니다.

숙소를 체크아웃하고 투어버스에 모든 짐을 던져놓고 시내버스를 타러 왔습니다. 패키지팀 32명이 모두 타다 보니 본의 아니게 일찍 출근하시는 스위스 분들에게 민폐를 많이 끼쳤네요.

도착한 인터라켄역입니다. 시간이 조금 남아서 커피 한 잔 하러 사진에 보이는 coop에 들어갔습니다. 이 시간에 영업하는 곳이 여기와 맞은 편의 편의점인데 편의점이 더 비싸요. 대형 coop 매장도 있지만 이 시간엔 영업하지 않습니다.

가이드가 받아서 나눠준 융프라우 기념 책자입니다. 이런저런 내용이 있는데 기억이 안나는 걸로 봐서는 몇 장 보다가 말았던 거 같아요.

스위스는 철도가 잘 발달되어 있습니다. 기차를 기다리는 동안 관광 열차로 보이는 것이 있길래 찍어봤습니다.

융프라우 지역의 노선도입니다.

우리가 있던 곳은 인터라켄 동역이었네요.

우리가 타고 갈 열차입니다.

기차에서 내려 융프라우 산악기차를 타는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리프트를 타야 합니다.

옆에 있는 직원과 비교해 보면 리프트 크기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속도도 꽤 빠르죠.

바람은 많이 부는 게 보이지만 구름은 많이 안 보여서 다행입니다. 겨울철 산에서 날씨 좋기가 쉽지 않은데 말이죠

이 산악열차를 타고 융프라우 전망대로 가게 됩니다. 가는 동안 좁은 터널을 지나가게 되고 중간중간 대피소 같은 곳이 있어서 내려서 화장실을 이용하면서 바깥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드디어 도착한 융프라우.. 3454m이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고산병도 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저는 다행히 아직까지는 괜찮은데 숨 쉬는 것이 조금 답답하긴 하더군요.

암반을 뚫어 만든 지하동굴을 지나면

이렇게 전망대에서 융프라우 전망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사진에 보면 호수 같은 게 보이는데 인터라켄입니다. 산 정상부근에서 이 정도 뷰를 벌 수 있다니.. 날씨가 도와주네요.

평화로워 보이지만 창 밖에 고드름 언 거 보이시죠? 엄청나게 춥습니다. 밖을 좀 더 찍고 싶었는데 손가락이 얼어서 실내로 대피해야만 했습니다.

전망대 밑으로 나가면 스위스 국기를 배경으로 사진 찍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국기를 보면 바람이 얼마나 세게 부는지 알 수 있죠.

사진에는 안 나오지만 국기를 배경으로 사진 찍으려고 줄이 엄청나게 길게 있었습니다. 춥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도저히 줄은 못 서겠더라고요.

여기를 간다고 미끄러운 눈길에서 많이 움직였더니 숨이 잘 안 쉬어져서 살짝 고생 좀 했습니다.

융프라우에 오면 가봐야 한다는 얼음 동굴입니다. 가봤는데 특별한 거 없습니다. 이 배경으로 계속됩니다. 이 길을 만든 역사에 대한 설명과 조각상들도 있기는 한데 잘 몰라서 말이죠.

다시 융프라우 전망대 휴게실로 와서 커피를 한 잔 했습니다. 커피잔에 인쇄되어 있는 것은 여기의 주요 봉우리들입니다.

제일 왼쪽의 아이거 봉우리에서 노스페이스 마크가 시직 되었죠.

전망대 휴게실 카페 커피가격

기념품도 팔고 있는데 눈에 띄는 건 안보입니다.

리프트 타고 내려가는 중입니다. 아침에는 해가 안 떠서 우중충했는데 해가 뜨니까 푸른 하늘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스위스 하면 초콜릿이죠. 이미 쇼핑은 전망대 근처 매장에서 할인을 크게 하길래 질러놨고 여기 매장에는 포장이 예쁜 초콜릿이 있어서 찍어봅니다.

완전히 내려와서 패키지 투어버스를 타고 이동하기 전 마지막으로 융프라우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왜 사람들이 스위스를 오고 싶어 하는지 알겠어요. 날씨도 도와줘서 구경 잘하고 갑니다.


이제 점심식사를 하고 인터라켄 구경을 더하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로 이동합니다. 최종 목적지는 파리